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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갈대의 가을맞이 준비

오토(auto) 2018. 9. 8. 11:33

 

"을숙도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연인 사이가 아니다."- 지난 1960, 70년대 부산의 젊은이들 사이에 이 말이 무슨 공식처럼 통했다. 연인이라면 당연히 하단에서 쪽닥배를 타고 갈숲의 을숙도로 건너갔다. 미로처럼 얽힌 수로를 따라가며 갈대밭이 들려주는 자연의 음악을 들었다. 도요새 청둥오리 물떼새…수만 마리의 철새가 강물을 차고 오르며 펼치는 군무는 얼마나 환상적이던가?

 

 

 

 을 숙도철새공원은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9호-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내 을숙도의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 을숙도는 경작지, 분뇨처리장, 쓰레기매립장, 준설토적치장 등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1999년 을숙도생태공원조성기본계획을 통해 3단계에 걸쳐 을숙도 습지복원사업을 진행하여 2005년 완료하였고, 2009년 일부 습지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습지확대개선사업이 추진되어 현재 습지모습이 완성되었다. 을숙도철새공원은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와 낙동강하구 생태관광의 중심지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복원된 습지에는 겨울철 많은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낙동강하구의 다양한 정보와 하구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식물, 저서생물, 어류, 조류, 포유류 등에 대한 전시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에코센터에 속해있는 야생동물치료센터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 재활하는 곳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에서는 다양한 교육체험활동을 통해 낙동강하구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을숙도생태공원은 을숙도의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으로 1983년 하굿둑 조성사업을 위해 일부 구역이 문화재보호구역에서 해제되어 주차장, 광장, 체육시설, 건물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으며, 4대강사업을 통해 수자원공사의 낙동강준설토 적치장으로 이용되던 을숙도 상단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 쓰래기 매립장으로 활용했던곳의 출입구입구 모습  ↓

 

 

 

 

 

똥통다리

 

(1977, 추억이 가득한 똥통다리 옆에서 재첩잡이 출항에 분주한 어민들)
 
지난날 을숙도에는 일명 '똥다리'가 있었다. 이곳에서 냄새를 맡았다면 당신은 을숙도의 낭만적 분위기를 아는 사람이다. 여기서 똥배가 떴고 나룻배(도선)가 오갔으며 선남선녀들의 사랑과 우정이 싹텄다. 그 추억을 공유한 7080이라면 아마 콧등을 씰룩거릴 게다.

 

 

 ※ 해양처리시설 분뇨저류시설의 일부모습 (1992/4월~2005녀/6월 까지 사용) ↓

 

 ↓이곳은 모델 인물사진 찍는 곳으로 활용해도 손색없는 구축물일듯하다.

 

 

 

 

 

 

 

 

 

 

 

 

 

 

 

 

 

 

 

 

 

 

 

 

 

 

 

 

옥상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