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사진작품실.♬/--◈기타 스냅 떠나가는 가을 오토(auto) 2018. 11. 25. 23:28 하얗게 지워진 사랑 藝香 도지현 뇌리 속 메모리 칩이 다운되어 저장해두었던 그대와의 추억이 다 날아갔다 어떻게 이렇게 하얀 백지가 되어 그 많은 사연들이 하나도 남지 않을 수 있을까 허공에 울리는 공명되어 휑하니 비어져 버린 가슴 구멍이 숭숭 뚫려 찬바람에 시리다 이제 손안에 쥔 것이 하나도 없어 허망한 가슴엔 비가 내려 차갑게, 차갑게 젖어 가는데 비워진 가슴엔 허무만 가득 차고 쓸쓸한 여운으로 머물러 공허한 눈망울엔 이슬이 맺히는데 ※ 맥도와 명지의 가을 (18.10/24)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