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auto) 2019. 3. 9. 00:55

 

양산 8경 원동의 임경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도종환의  <단풍 드는 날> 시 전문이다.

 

 

너의 죽음이 국민장이 되는구나 기껏 여름 몇 푼의 그늘업적은 미비한데 화려한 장례식에 명산은 문상하느라 온 나라가 북새통이다.          - 박가월 시인의 <단풍> -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왼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내장산 단풍 / 나태주

 

 

 

 

I love you
의미없는 말이 되었지만
사랑해요

이제와서 무슨 소용있겠어요
다신 볼 수 없는 이별인데
돌이킬 수 없는 걸 잘 알고있지만
어떡해든 그댈 잡아두고 싶은걸
우~우~우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 더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I love you
기억하나요 처음 그대에게
느낀 그 떨림

I love you
오랜 후에서야 내게 해준
그대 그 한마디

 

우리 사랑 안 될거라 생각했죠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돌아서려 했었던 내 앞에 그대는
꿈만 같던 사랑으로 다가왔었죠
우~우~우

이 세상 아니라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텐데
눈물 한 방울 더 보여선 안되겠죠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미소로 날 떠나요

그 미소 하나로 언제라도
그대를 찾아낼 수 있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약속 하나만 해요

이렇게 아프게 너무 쉽게
헤어질 사랑하진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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