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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사진작품실.♬/--◈접 사

작은것들...

by 오토(auto) 2011. 6. 29.

 

 

 

 

 

 

 

 

 


작은 것이 아름답다

                                                                                                                 /유상윤



아름다움이란 크고 뚜렷한 것만 아름다움이 아닐 것이다.

세상에는 ‘참 아름답다‘라고 떠오르게 하는 것이 많이 있다.

우리는 대자연의 우주에서부터 아주 작은 원자의 생김생김을 찍어낸 현미경사진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숱하게 많은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이러한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대자연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사람의 행동 등으로 나타나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아름다움도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물질적인 것보다 어느 때는 무형의 아름다움이 내면에 더욱 감동을 주는 일이 많이 있다.


우주의 밤하늘에 별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별동별의 우주 쇼도 아름답지만, 고갯마루 넘어가는 오솔길 옆에 눈에 보일까말까 할 하얀 바람꽃도 가슴 뭉클하게 아름답다, 또한 천길 벼랑 폭포 옆 바위에 붙은 파란 이끼가 피워내는 홀씨 꽃의 아름다움은 어느 꽃보다 오묘한  아름다움으로 깊은 감동을 주어 새삼 놀라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돈을 많이 번 부자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다, 돈 많은 사람은 어느 때보면 수십억수백억원의 큰 돈을 사회에 기부 했다는 신문기사 등이 심심찮게 보도 되고 있다.

이러한 기사를 접할 때면 ‘참 많이 기부를 하는 구나’ 생각하며 부러운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고는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가끔 팔순을 넘긴 노점상 할머니가 먹는 것까지 아껴가며 평생 모은 돈 몇 백 만원을 자신보다도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써달라며 기부했다는 기사를 읽게 되면 진한 긴 여운으로 남는다. 이러한 기사를 보면 가슴 뭉클한 눈가를 적시는 감동이 드는 것은 원래 인간은 약자의 편에 서도록 만들어낸 창조주의 뜻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화려한 장미꽃다발도 아름답지만 들러리로 돌려지는 하얀 안개꽃의 은은한 작은 꽃이 장식되는 꽃다발이 더욱 고상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세상은 작은 것에 더욱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 감동을 받아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되어 커져가는 아름다움, 그래서 작은 것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겠는가, 세상은 크고 선명한 것도 아름답지만, 작은 것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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