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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영화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 Andre Rieu(앙드레 류)

by 오토(auto) 2011. 12. 29.




 

 

 

 

 

 

 

 

앙드레 류(Andre Rieu) - 네덜란드 1949년 마스트리히트 태생

프로필 및 성장과정

앙드레 류는 1949년 국가대표 감독으로 유명한 히딩크와 전 감독 본프레레를 배출한 축구의 나라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태어났다. 실제로 그 세 사람은 친구로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라고 한다 -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브뤼셀 콘서바토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비범한 재능은 이미 학창 시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하르의 오페레타 <금과 은>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후에 '살롱 뮤직 앙상블'이란 단체를 결성, 그 때부터 스스로 편곡, 지휘, 사회(talk)까지 1인다역을 소화해 내며, 화려하면서도 친숙한 무대 매너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78년부터는 기존의 6인조 앙상블에서 40명 이상 단원을 대폭 증원하여 창단한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지금까지 유럽과 아시아, 미주 등 전 세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1년에는 첫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여 일본 동경에서는 전 좌석(20,000석)이 매진되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2004년 10월, 첫 번째 내한공연에서는 약 20,000여 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의 콘서트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커다란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멜 깁슨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훤칠한 키로 무대를 압도하며 바이올린을 켜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때때로 유창하고 화려한 말솜씨로 관객들을 점점 매력에 빠져들며 자신들도 모르게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왈츠를 추게 된다. 언제나 부담이 없는 연주를 들려 주는 것이 앙드레 류의 소망이자 인기 비결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요한 슈트라우스가 연주하는 왈츠의 거의 대부분은 연주회용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춤을 추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나 파티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슈트라우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이나 댄스 홀에서 연주하였고, 젊은이들은 이들의 음악을 마음껏 즐겼던 것이죠. 말하자면 19세기의 디스코 클럽과도 같은 분위기 였다고 할까요?' 라고 앙드레 류는 말한다. 즉, 왈츠의 고장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리는 빈 필의 신년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왈츠가 실제 춤보다는 음악 자체에 치중하는 연주회용 왈츠라면, 앙드레 류의 연주는 축제나 파티를 위해 만들어진 춤곡 본연의 의미를 지닌 진정한 왈츠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앙드레 류가 단순히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만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청중에게 즉각적으로 눈물과 미소를 자아내는 음악이라면 그의 마술과도 같은 편곡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앙드레 류에게 있어서 클래식은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음악이 아니다. '음악은 즐기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지휘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청중에게 말을 걸면서 진행되는 그의 콘서트를 보면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웃으며 하나가 되어 가는 것이다.

2004년 내한공연에서는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수십 쌍의 남녀 관객들이 객석 통로로 나와 자연스럽게 왈츠를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관객을 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앙드레 류와 그의 오케스트라는 전세계를 다니며 활동하는 자신들의 무대와 음악이 온전히 관객들을 위한 것이라는 사명감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무대 위에 녹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