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여름날에 강하게 내리쬐는 몹시 뜨거운 볕.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날, 뙤약볕 아래 불과 10분만 서 있어도 피부는 금세 화끈거린다. 자외선을 피해 그늘에 있어도 바람 한 점 불지 않으니 무덥기는 매한가지다. 이렇듯 피부가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면 모세혈관과 모공이 확장된다. 진피층의 탄력 세포가 파괴되다 보니 얼굴선이 무너지고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진다. 즉 후텁지근한 날씨만으로도 피부는 빠르게 늙는다. 한여름에는 피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다시 말해 피부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더위에 지친 피부에 가장먼저 줘야할 보상이다.
열받은 피부 온도를 정상 범위로 끌어내려주는 쿨링감 있는 화장품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분명 효과적이다. 하지만 차갑다고만 해서 무조건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4~10℃ 정도의 쿨링감은 진정 효과를 높이지만, 그 이하로 온도가 떨어질 경우 예민해진 피부에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젖은 타월로 냉찜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장실에서 꺼낸 냉타월은 편안하게 느껴지지만 꽁꽁 언 타월은 피부에 자극적인 느낌을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흔히 시트 마스크나 알로에 수딩 젤, 수분크림 등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기도 하는데, 냉장실 온도가 2~5℃인 점을 감안한다면 잠시 상온에서 냉기를 빼낸 뒤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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