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연극촌 연꽃단지에 요즈음 빅토리아 연꽃 대관식이 한창인 모양이다.
한번 다녀 올 량으로 마음이 준비를 하는데...
해서 지난해 (2015년) 궁남지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며 빅토리아연꽃에 대한 지식을 다시한번 일깨우고자 이렇게 재탕을 하여 보고자한다.
↑,< 이상..삼락공원의 수련들>
궁남지의 야화
***********************
'밤 에 피는 꽃'으로도 유명한 빅토리아연은 지난 8월말부터 궁남지에서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빅토리아연은 첫째 날에는 흰색으로 꽃이 피었다가 이튿날부터 붉은색으로 변해 더욱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낸답니다.
꽃이 지는 모습이 마치 여왕의 왕관을 닮아 '여왕의 대관식' 이라고도 불린다네요.
※ 궁남지의 저녁놀 속
※ 궁남지의 야화(夜花) 빅토리아 연꽃
※ 처음 찍어 본 빅토리아 연꽃이었습니다.
--- 빅토리아 연에 대하여 ---
빅토리아 연은 브라질에서 들여 온 귀하신 몸(무척이나 고가여서)으로서 그 잎은 많이 보아 오던 터. 푸른 쟁반처럼 물위에 떠 절로 한 번씩 눈길이 가던 식물이다.
꽃은 이틀에 걸쳐 피는 데 하루를 지나면 색이 변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봉오리가 벌기 시작하더니 어둠이 짙어 갈수록 꽃잎이 더 벌어졌다.
그러나 이 모습은 가시연꽃이 이틀간 피어 있는 시작이다.
하룻밤을 지난 하얀 빅토리아 연은 이튼 날 오후, 하얀 꽃잎을 살포시 내리고 한 겹씩 자주 꽃잎을 연다. 저녁이 되자 이런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서서히 붉은 꽃잎을 열고 있는 중인데 이 꽃잎은 다 열면 마지막 노란 꽃술(?)이 나온다. 그리고 마치 왕관 같은 모습으로 가장 절정기에 이르는데 이 상태를 대관식이라고 하는데 바로 빅토리아 여왕의 등극인 셈이다.
마치 어여쁜 꽃반지 같기도 한 빅토리아연 꽃을 만났지만 그 영화는 일장춘몽과도 같이 몇 시간도 되지 않아 꽃이 물속으로 잠겨 버려서 막을 내린다.
영국을 가장 최고의 국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성장시킨 영국여왕, 빅토리아여왕처럼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가는 가시연, 빅토리아연. 꽃명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에서 영국식물학자가 처음 발견해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했다는 데서 기안한다고 한다.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빅토리아 연꽃의 왕관. 빅토리아연은 잎의 크기가 2m까지 자라고 잎의 뒷면의 조직이 특이하게 그물처럼 돼있어서 몸무게 50키로의 성인이 이 잎 위에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다. 여왕의 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생식물이다.
밤이 깊어가서 여왕의 완전 퇴장을 보기 전에 돌아 왔다. 이런 대관식을 보기가 쉽지 않은 터라 첫 번 출사에서 적잖은 성공을 거둔 셈이다. 마지막 왕관이 보이기도 전에 물에 가라앉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My 사진작품실.♬ > --◈동물.꽃(春夏秋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무릇 (0) | 2017.09.15 |
---|---|
시골마을 코스모스 (0) | 2017.08.26 |
[스크랩] 求愛2 (0) | 2017.08.22 |
비단잉어들의 유영 (0) | 2017.07.29 |
맥문동 보랏빛꽃 (0) | 2017.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