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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by 오토(auto) 2012. 1. 30.

 

 

 

 

주상 절리 [柱狀節理]

 

 

 

마그마의 냉각과 응고에 따른 부피 수축에 의해 생기는, 다각형(多角形) 기둥 모양의 금.

 

 

 

절리(節理 Joint)오픈지식

변형력)이 작용할 때 나타난다. 육각기둥 모양으로 쪼개지는 주상(柱狀)절리, 얇은 판자모양으로 쪼개지는 판상(板狀)절리, 육면체로 쪼개지는 방상(方狀)...

 

 

 

 

 

 

 

 

 

 

 

'동해바다 한 송이 해국' 경주 양남 주상절리

 

다각형 모양이 부채처럼, 계단처럼, 빗금처럼, 기둥처럼 ‘옹기종기’

경주 양남 주상절리…용암이 동해로 흘러 한 송이 꽃이 되었다

수천만년을 한 송이 꽃으로 그렇게 떠 있었다.

용암이 바다로 흘러 ‘동해의 꽃’으로 피어난 경주 양남 주상절리. 겨울에 찾은 그 곳은 파도가 포말로 부서지고 있었다.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몇년 전부터 일반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생성연대나 생성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북의 재발견팀은 이번 주 세계적으로 희귀한, 부채꼴로 누워있는 양남 주상절리를 찾았다.

군이 사용했던 감시탑에서 내려다보니 거대한 꽃 한송이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고싶어진다. 2012년 1월1일 아침 일출이 기다려진다.


주상절리가 집중적으로 형성된 양남면 하서항에서 읍천항에 이르는 1.7㎞ 구간은 불과 몇년 전만해도 일반인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해병대가 주둔하던 군사시설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작가와 일부 학자들이 어렵게 방문했을 뿐 관광객들의 방문은 허용되지 않았다. 덕분에 주상절리는 자연경관 그대로 잘 보전돼 있어 학술적, 관광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

2009년 이후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주상절리의 절경이 속살을 드러냈으며, 최근 관광객과 전국 사진 작가들이 미지의 이 곳을 찾아 끊임없이 모여든다.

이 곳의 가치를 알게된 경주시가 군사·해양관광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아직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자연이 그대로 간직한 주상절리를 감상하려면 지금이 제격이 아닐까. 인공이 가미되기전에 이곳을 찾는다면 그 값어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 세계에서 보기 드문 누워있는 주상절리

지난 14일 장윤득 경북대 교수(지질학과)와 경주시 해양수산과 구중모 연안관리담당과 함께 양남 주상절리의 핵심 포인트로 향해 귀한 발걸음을 했다.

부근에 있는 쿠페모텔 뒷담을 돌아 울창한 해송숲 사이로 들어서니, 해병대가 구축해놓은 군사용 교통로가 나타났다. 폭 1∼2m의 구불구불한 교통로를 따라 50m를 걷자, 군부대 건물이 가로막았다. 소대급부대가 사용했을 법한 시설물에는 철제의 감시탑이 보였다. 감시탑에 올라서자, 주상절리의 절경이 눈앞에 확 들어왔다.

국내외 주상절리 대부분이 수직형이지만 이 곳은 누워 있는 모양이다. 특히 사각, 오각, 육각형의 주상절리가 부채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부채꼴 주상절리’로 불리고 꽃을 닮았다고 해서 ‘화형 주상절리’로도 불린다. 마치 한송이 해국이 바다에 떠있는 형상이어서 방문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 교수는 “누워 있는 양남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고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영국과 호주에 각각 1곳이 있지만 크기는 이 곳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가치를 알려줬다.

부채꼴의 주상절리 길이는 족히 10m 넘어 보였으며, 부채모양 중심(이를테면 손잡이)에는 움푹 파인 모양이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했다.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가 한 곳 둥지를 튼 모습도 이색적이다. 흡사 철도 침목을 계단형식으로 포개놓은 모양과 화살이 땅에 꽂힌 듯한 사선형, 나즈막한 돌기둥이 수직으로 세워진 주상절리 등 4∼5가지 형태가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있다.

 

 

출처 : 경주=공용진기자 kongyj@yeongnam.com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 하서항에서 읍천항에 분포된 오·육각형의 주상절리가 금방이라도 빠져 나올 듯한 특이한 모습으로 누워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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