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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컴, 상식

스트로보 사용법

by 오토(auto) 2016. 8. 25.

 평화로운 농촌마을...<주남지에서>

※ 흐르는 곡 : Aphrodite's Child /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1. 카메라 모드 설정
300D뿐 아니라 CANON DSLR 바디에서는 스트로보 사용시 P모드나, M모드를 사용해야 한다..
AV모드의 경우 슬로우싱크로로 동작하므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슬로우싱크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
P모드의 경우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나 M모드를 사용하더라도 조리개 우선방식인것처럼 사용이 가능하므로 아래 5번 방식으로 M모드 사용을 추천한다.
스트로보는 E-TTL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2. FEL의 활용
300D에서 외장 스트로보 사용시 FEL활용이 아주!!! 중요하다.
본인의 경우 스트로보 촬영시 90%이상 FEL을 사용해서 촬영한다.
FEL을 사용하지 않고 촬영시 인물과 배경의 노출치가 다르기때문에 인물이 허옇게 뜨거나, 너무 어둡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스트로보 사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FEL을 사용하면 적정 노출을 맞출 수 가 있다.

 

3.  FEL 사용법 <-- 이 부분이 핵심!!!
스트로보 사용시 90%이상이 인물을 촬영하고자 하는 목적일 것이다.
그러므로 인물의 얼굴을 중심으로 노출을 맞추어야 한다.
우선 파인더 상에서 중앙측거점을 촬영하고자 하는 인물의 볼에 맞춘다.
그리고 카메라의 노출고정버튼을 누른다. (엄지손가락 가는 위치에 * <-- 표시된 버튼)
그러면 스트로보가 잠시 번쩍 하면서 사전 발광을 한다.
뷰 파인더 상에 보면 * 모양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모양이 남아 있는 동안 원하는 구도로  변경후 촬영하면 된다.
주의점이라면 사전발광시 피사체가 촬영이 완료된 줄 착각하는 수가 있으니 미리 말을 해놓자.
인물 이외에 정물이나 제품 촬영등에서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질감을 나타내고자 하는 부분에 FEL을 사용하자.

 

4. 바운스 촬영시도 FEL을 사용하면 되는가??
바운스 촬영의 경우 더욱더 FEL을 활용해야 한다.
직광촬영의 경우 초점거리에 따라서도 스트로보가 광량을 조절하지만 바운스의 경우 거리에 따른 조정은 되지 않는다.
그래서 E-TTL이 되더라도 거리에 따라 노출언더/오버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바운스 촬영의 경우에 FEL을 해 주어야 가까운 거리에서도 오버가 나지않고 적정 노출이 된다.
바운스 촬영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5. 스트로보 사용시 일반적인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설정
스트로보 촬영시 셔터스피드는 1/60초로 두는 것이 좋다. (M모드일 경우)
그리고 나서 조리개는 심도표현의 목적에 따라 가변하면 된다. 보통 5.6정도 두면 행사촬영이나 단체사진에서도 무난하게 심도가 확보되고, 인물을 부각시켜 촬영하는등의 상황에 따라 조리개를 4.0이나 2.8등등으로 가변해서 사용하면 된다.
즉 M모드일지라도 셔터스피드는 1/60초로 고정이니 AV모드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개값만 변경해서 촬영하면 되는 것이다.
셔터스피드는 고정하고 조리개만 변경시키면 노출에 차이가 날 것 같지만 스트로보가 E-TTL로 동작하므로 자동으로 광량을 조정하는데다가 FEL을 사용하면 변하는 조리개값에 노출을 더욱 정확하게 맞추어줄 수 있다.
1/60초에서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스트로보 촬영시에 셔터스피드는 큰 의미가 없다.
1/60초 일지라도 실제 대부분의 영상이 기록되는 것은 스트로보가 발광되는 짧은 순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특수한 상황(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등..)이라면 셔터스피드를 더 빠르게 해서 고속동조등을 사용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1/60초면 충분하다.
(M모드 사용시 내장 노출계는 무시하자..)

 

6. 스트로보 사용시의 노출결정방식
스트로보 사용시 노출이 결정되는 방식은 통상적으로 노출이 결정되는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통상적인 경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으로 노출을 결정하지만 스트로보 촬영시에는 그것이 의미가 없다.
보통은 광량(햇빛, 전등..)이 고정이므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합해서 노출을 맞추어야 하지만, 스트로보 촬영의 경우 광량(스트로보)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에 따라 맞추어지기 때문이다. 조리개는 심도표현의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셔터스피드는 고속,저속동조외에는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따라서 스트로보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 처음 찍어보시고 어둡게 나오면 조리개를 연다던지, 셔터스피드를 좀 더 느리게 한다던지해서 노출을 맞추어 보려고 하는데 이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특히나 셔터스피드 조정은 노출에 영향을 더욱 미치지 못한다. 이유는 위 5번에..)
FEL을 사용해서 찍으면 대부분의 경우 적정 노출이 나오고, 그래도 어두울 경우 스트로보 자체의 광량을 올려야 한다.

 

7. 슬로우 싱크로
300D나 CANON계 DSLR은 스트로보 사용시 AV모드에서 슬로우 싱크로로 동작한다. (그러므로 슬로우싱크로로 찍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트로보 사용시 AV모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슬로우 싱크로란 인물과 배경까지 다 잘나오게 하기위해서 느린 셔터스피드를 이용하는 기법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 스트로보의 빛이 인물까지는 닿지만 배경까지는 닿지않므로 배경은 어둡게 나온다. 이때 슬로우 싱크로로 촬영하면 배경까지 밝게 나오게 할 수 있다.
동작과정을 보자면
1. 셔터가 열리면서 스트로보가 발광 (여기서 주 피사체가 기록됨)
2. 스트로보 꺼짐
3. 여전히 셔터는 열려있음 (여기서 롱 셔터로 인해 배경이 기록됨)
4. 셔터 닫힘
위와 같은 과정이다.
그러므로 슬로우 싱크로에서는 셔터스피드가 느리게 작동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슬로우 싱크로로 찍으면 사진이 흔들리게 되는것이다. 보통 스트로보 사용하면서 평소와 같이 AV모드에서 촬영하고는 사진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던 사람은 이와 같은 이유때문이다.
촬영시 주의점은 피사체에게 플래쉬가 꺼지더라도 움직이지 말라고 미리 말을 해두어야 하고,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되므로 삼각대를 사용해서 촬영을 해야한다.
실내에서는 천장바운스를 치면 배경까지 밝게 나오므로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고, 야외에서 많이 사용한다.

 

8. 바운스 촬영
내장 스트로보를 사용하거나 외장 스트로보를 피사체에 직광으로 사용할 경우 인물은 강시 피부가 되고 배경은 동굴처럼 검어지는 사진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바운스 촬영을 사용한다.
빛을 천장으로 반사시켜 사용하므로 피사체의 색이 자연스러워지고, 그림자가 작아지고, 배경이 살아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운스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무조건 바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될 수 있으면 직광은 피하도록 하자.
바운스 촬영시에도 E-TTL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단지 거리에 따른 광량조절이 되지않으므로 FEL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광량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스트로보 자체의 광량을 +1스톱 정도 올려주는 경우가 많다.
DSLR의 경우 미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테스트샷을 몇장 날려보고 광량보정치를 결정하자. 본인의 경우 천장높이가 2M이하(주택 거실)의 상황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고 그 보다 더 높은 경우는 +1에서 +1.5스톱정도 보정한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실외라던지 천장이 아주 높아서 바운스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옴니 바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도 직광보다는 45도정도 위로 꺽어서 사용하는 것이 본인의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스트로보 광량조정의 경우 300D는 바디에서 조정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550EX나 시그마 500DG SUPER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20EX같은 경우 스트로보에서 광량을 조정할 수 없으므로 300D에서 사용시에는 조금 애로가 따른다. 물론 FEL을 특정 위치에 사용하여 광량을 보정 할 수는 있지만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바디에서 스트로보 광량조정을 할 수 있는 카메라에서는 420EX를 사용하여도 상관이 없다.)

 

9. 화이트밸런스
스트로보 촬영시 커스텀 화밸을 사용하는 경우 스트로보를 터트리면서 화밸사진을 찍어주어야 한다. 바운스의 경우 천장색깔에 따라 화밸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바운스 시키면서 화밸사진을 찍어주어야 천장색에 따라 달라지는 화밸을 잡을 수 있다.

 

10. 결혼식 촬영
결혼식촬영에서도 천장이 아주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바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옴니 바운스를 사용하자. 그냥 직광 때려버리면 신부 얼굴에서 화장이 허옇게 떠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신부의 목에서 화장한 부분과 안한 부분을 구분해주는 라인을 볼 수 있을것이다.. --;;;;
결혼식 촬영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백색인 신부의 드레스와 흑색인 신랑의 턱시도때문에 언더나 오버 노출이 나오기가 쉽다는 점이다. 무조건 얼굴에다 FEL을 사용해서 촬영하자.!!!!
또 천장이 아무래도 높기때문에 바운스시 스트로보 광량을 +1~+2정도 보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 배터리가 빨리 닳으므로 스트로보 배터리는 넉넉히 준비해 둘 것..
카메라 설정은 1/60초, F5.6이면 무난하다. 신부나 신랑 크로즈업등에서는 조리개를 열어서 사용하면 된다.

 

11. 결론
스트로보 촬영은 많이 어렵다고들 얘기합니다.. 또 경험이 많아야 한다고도 합니다..
다만 초보의 입장에서 일반적인 촬영의 경우 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좀 더 손쉽게 스트로보 촬영을 할 수 있으리라 하는 마음에 어설프지만 작성해 보았습니다.
또 DSLR에서는 미리 볼 수 있다는 축복받은 기능이 있으므로 미리 테스트샷을 많이 날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여하튼 스트로보로 인해 방황하는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쎄랄클럽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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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트로보 사용법>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한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플래쉬 촬영입니다.
저는 인물 사진에는 언제나 플래쉬를 즐겨 사용하는 편이라... 짧은 경험이나마 동호회 회원님들에게 몇가지 플래쉬 촬영 팁을 소개할까 합니다.

1. 플래쉬의 특징은?
구체적인 플래쉬 촬영 테크닉에 들어가기에 전에, 먼저 간과(!)하기 쉬운 플래쉬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플래쉬는 피사체를 정지시킨다.
플래쉬가 발광하는 시간은 매우 짧기 때문에 플래쉬 빛에 노출된 피사체는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사진에 표현됩니다.
슬로우 싱크로 촬영으로.. 빛의 궤적을 그리며 달리는 자동차의 멋진 모습을 찍거나..(후막동조)
B셔터를 열고 플래쉬를 발광하여 우유 방울의 '왕관현상'을 찍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물론 플래쉬의 '발광 지속 시간'이란 것을 알게되면 조금 머리 속이 복잡해집니다만.. 일반적인 환경에서 플래쉬의 발광 시간보다 빠른 피사체는 거의 없으므로.. 고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총구에서 발사된 탄환 정도일까요...)

2) 색온도를 보정한다.
플래쉬의 색온도는 맑은 날의 태양광과 비슷한 5500K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색보정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플래쉬를 이용하면 거의 보정이 필요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운스 촬영을 하거나 플래쉬 발광부에 디퓨져를 장착하는 경우에는 색온도가 약간 내려갑니다. 천장 바운스나 옴니바운스를 사용한 사진이 적정 노출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노랗거나 붉게 보이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스튜디오의 조명도 소프트박스를 씌우면.. 직사에 비해 색온도가 약간 내려갑니다.)

3) 거리 제약을 많이 받는다.
지구상의 모든 인공 조명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급격히 어두워집니다.거리가 두배 멀어지면 광량은 네배씩 줄어듭니다. 풀 발광만 가능한 소위 '멍텅구리' 플래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플래쉬가 어느 거리까지 빛을 뿌려주는지 대충이라도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물론 조리개와 연동해서 계산합니다.
아시다시피.. 가이드넘버 GN = 조리개 값 F * 거리 m 입니다.

4) 감도 높은 필름은 플래쉬의 가이드넘버를 올려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감도가 높은 필름을 사용하면 플래쉬의 광량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가령 감도 100인 필름에서 가이드넘버가 36인 플래쉬가 있다면, 감도 200 필름을 장착했을 때 가이드넘버는 51정도가 되고.. 감도 400 필름에서는 무려 가이드넘버 72가 됩니다.
(필름 감도가 2배가 되면 루트2의 값인 1.414를 곱합니다.)

5) 플래쉬 촬영은 연사가 어렵다.
플래시는 배터리에서 보내진 전류를 일단 플래쉬 내부의 콘덴서에 저장했다가 발광 램프로 보내서 빛을 터뜨립니다. 그런데 이 콘덴서에 전류를 저장하는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같은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다는 전제하에 연사를 수월하게 하려면..
- 가급적 조리개를 열고 촬영한다.
- 기본적으로 광량이 높은 플래쉬를 사용한다.
- 감도가 높은 필름을 장착한다.
- 플래쉬 충전에 유리한 니켈 카드뮴 배터리를 사용한다.
- 플래쉬용의 외장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6) 플래쉬도 노출 보정이 필요하다.
플래쉬의 센서도 카메라의 노출계와 마찬가지로 사물을 18% 반사율로만 인식합니다.
따라서 흰 피사체는 + 보정, 검정색 피사체는 - 보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카메라 바디의 보정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7) 가이드넘버를 믿으면 안된다(?)
조금 뜻밖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조사를 막론하고 플래쉬에 표기된 가이드넘버와 일치하게 실제 광량이 나오는 플래쉬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은 표기된 가이드넘버보다 약간 부족한 광량이 나옵니다.
신품의 경우도 그렇고.. 특히 많이 사용한 플래쉬는 더욱 그렇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플래쉬에 있는 '충전 완료 램프'를 믿으시면 안됩니다.
플래쉬 제조사에서는 플래쉬 충전 시간이 조금이라도 빠른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만충전'의 90% 근처에서 완충 램프가 켜지도록 제작합니다. 따라서 풀 발광이 필요한 촬영에서는 램프에 불이 들어오고 나서 좀 더 기다렸다가 플래쉬를 터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풀 발광이 아닌 촬영은 기다릴 필요가 없지요.


2. 플래쉬를 사용하는 실내 촬영방법
주로 초보 사진가들께서 경험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항목을 나누어 기술하겠습니다.

1) '동굴 사진'을 피할 방법은?
실내 플래쉬 촬영에서 배경은 새까맣고 인물의 얼굴만 새하얗게 나온, 소위 '동굴 사진'은 아마 초보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사진입니다.
원인은 셔터속도가 적정 노출에 비해 많이 빠르고.. 인물과 배경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플래쉬의 광선이 뒤의 배경까지 미치지 못해서입니다. 앞서 알아본 것처럼 플래쉬의 광량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급격히 줄어듭니다. '동굴 사진'을 극복할 해결책은 여러가지입니다.

i) 감도 높은 필름을 사용하면 됩니다.
'동굴 사진'이 나온 것은 아마 카메라가 완전 자동 컴팩트 카메라이거나.. SLR 이라 해도 P 모드에서 촬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에는 감도 200이나 400 정도의 필름을 사용하는것 만으로 훨씬 뒷배경이 살아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의 입자가 굵은 것은 감수해야만 합니다.

ii) 많이 어두운 실내라면.. 아예 '야경 모드'에 놓고 플래쉬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AF 바디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수동 바디로도 똑같이 흉내낼 수 있습니다.
단, 플래쉬는 -1 보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플래쉬가 주조명이 아닙니다)
실내의 전체 적정 노출에 맞추어 셔터가 열리기 때문에 배경이 모두 살고.. 인물은 플래쉬 광선으로 인해 약간 오버되어 돋보이게 됩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 촬영한 사진은 인물의 얼굴에 실내 조명색이 섞이게 됩니다.
형광등이 있는 일반 가정집 실내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조명이 멋진 카페라면 꽤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iii)가급적 빠른 동조 속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니콘의 FM2 는 수동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플래쉬 동조 속도가 1/250 이나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맞추어 실내 플래쉬 촬영에 임하면.. 거의 100% '동굴 사진'이 나옵니다. (실내가 넓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조명의 밝기에 따라 가감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실내 플래쉬 촬영에는 대개 1/30 내외의 셔터속도가 적당합니다. 아주 밝은 실내라 해도 1/60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1/250으로 촬영한 사진이야말로 피사체에 적정 노출인 사진이 되겠지만.. 예식장이나, 교회, 강당같은 넓은 실내에서 배경을 살리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1/100 이상의 동조 속도는 주간 플래쉬 촬영을 위한 것이라 생각해도 거의 틀린 말은 아닙니다.)

iv) 조리개가 개방에 가까울수록 배경이 살아납니다.
실내에서 플래쉬를 사용하여 조리개를 1.4와 16에 놓고 촬영한 사진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물론 조리개는 동조 속도 1/60에 고정입니다.
조리개를 1.4에 맞춘 사진은 플래쉬가 발광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필름에 노광이 됩니다. 그러나 16으로 조인 사진은 거의 깜깜일 것입니다.
실내가 대단히 어둡다면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보통 일반 가정집의 형광등 아래 노출은 F 1.4에 셔터속도 1/30 내외입니다.

v) 바운스 촬영도 효과가 있습니다.
천장이나 벽을 이용한 바운스, 옴니바운스, 뤼미퀘스트같은 바운스판 등은 모두 '동굴 사진' 극복에 도움을 줍니다.
뒷배경이 많이 멀어질수록 효과는 떨어집니다만.. 플래쉬 직사광보다는 낫습니다.

vi) 인물과 플래쉬와의 거리를 멀리하는 것도 해결책이 됩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뒷배경과 인물이 가까워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플래쉬를 터뜨렸을 때 배경과 인물의 노출 차이가 줄어듭니다. 물론 이 방법은 플래쉬의 광량이 충분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2) 자연스런 얼굴색을 얻으려면?

플래쉬와 인물의 거리가 가까우면 아무래도 얼굴이 번들거리게 마련입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i) 뭐니뭐니해도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인물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는 것입니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우더 정도만 발라도 번들거림은 없어집니다.
(단, 촬영 대상에 따라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버님께 넌지시 권해드렸다가 핀잔과 꾸중만 들었습니다.)

ii) 플래쉬와 인물의 거리가 가까워서 번들거림이 생긴다면.. 플래쉬를 인물에게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인물과 멀리 떨어져서 망원렌즈로 촬영해도 되고.. 플래쉬를 바디에서 분리시켜 유-무선 동조를 해도 됩니다.(이건 좀 고급 테크닉인가요?)

iii) 얼굴 번들거림을 피하기 위해 아마도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플래쉬 발광 램프를 반투명 디퓨져로 살짝 가리거나(티슈같은 것으로 대용 가능)... 아니면 바운스 촬영이라고 생각합니다.


2. - 3) 디퓨져와 바운스를 활용한 플래쉬 촬영

플래쉬 촬영에서 디퓨져와 바운스만 잘 활용해도 어디 가서 '초보' 소리는 듣지 않습니다.
잘 읽고 여러 번 연습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i) 디퓨져와 바운스를 활용한 플래쉬 촬영의 특징
- 가까운 거리의 인물 사진에서 얼굴이 번들거리는 것을 방지한다.
- 피사체의 그림자도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사진에서 플래쉬 촬영의 느낌이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사진이 자연스럽다.
- 색온도가 약간 내려간다. (네거필름의 경우 인화시에 쉽게 보정 가능한 정도입니다...)
- 플래쉬 광량을 +보정해야할 경우가 많다. (아니라는 분도 계시지만.. 저의 느낌으로는 이편이 좋은것 같습니다.)
- 가이드넘버가 줄어든다. (손실되는 광선이 많으므로...)
- 연사 촬영이 더욱 힘들어진다.
- 디퓨져는 피사체와 플래쉬가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에 별로 효과가 없다. 광량만 낭비된다.
- 바운스 촬영의 경우.. 단지 바운스 각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ii) 디퓨져는 플래쉬 직사에 사용합니다. 플래쉬 발광 램프 앞에 장착하여 부드러운 광선이 나오도록 하는 장비(?)입니다. 흰색이나 반투명의 재질로 제작되며, 플래쉬를 위한 필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래쉬를 구입하면 악세사리로 들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트레이싱페이퍼, A4 용지, 화장용 티슈, 굴러다니는 흰색 비디오테입 자켓, 반투명 김치통 뚜껑(!)... 눈만 돌려보면 디퓨져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는 많습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트레이싱 페이퍼를 몇장 겹친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디퓨져를 장착하여 플래쉬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보통 +1/2스텝에서 +1스텝 가량 플래쉬의 광량을 보정해 줍니다.

*** 디퓨져의 자작 ***
사실, 거창하게 '자작'이라고까지 말할 것도 없고.. 그저 플래쉬의 발광면의 넓이에 맞추어 재료를 잘라 고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고정 재료로는 스카치 테이프나 고무밴드를 많이 씁니다.
재료를 여러장 겹쳐서 투명도를 낮출수록 광선은 부드럽게 나옵니다. 그러나 플래쉬의 광량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에.. 자신의 플래쉬에 가장 적합한 정도로 조절해야 합니다.
필름 한롤 정도를 테스트용으로 촬영하면 아마도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iii) 바운스는 한 마디로 말해 '간접 조명'입니다. 플래쉬 광선이 반사판에 반사되어 피사체를 조명하게 됩니다.
플래쉬 직사광은 거의 점광원(點光源)이라 볼수 있는데.. 바운스를 치게되면 반사판의 넓이에 따라 면광원(面光源)의 효과를 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는 천장이나 벽을 반사판으로 이용하지만, 천장이나 벽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바운스를 치기 힘든 곳에서는(예식장, 교회, 강당...) 플래쉬에 뤼미퀘스트같은 '바운스판'을 부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위의 소품을 이용하여 디퓨저를 자작하듯이 바운스판을 대용할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일단 '흰색 비슷한' 판재는 모두 가능합니다. 동료가 없다면 좀 힘들지만.. 삼각대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릴리즈를 쓴다면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노트 필기면, 그레이카드 흰색면, 넓게 펼친 신문지(의외로 자연스럽습니다.)... 심지어는 명함을 플래쉬에 고무밴드로 고정하고 살짝 구부리는 것만으로도 미약하나마 부드러운 광선이 나옵니다.

그리고.. 바운스판을 이용한 촬영에 임할 때는 '입사각은 반사각과 같다'라는 빛의 성질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물론 바운스를 시키는 것만으로도 빛은 충분히 넓게 퍼지지만.. 터무니없게 각도가 틀리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기껏 힘들여 촬영했는데 엉뚱한 곳에 조명이 비춰진 사진이 나오면 안되겠지요.

바운스 촬영시에도 역시 플래쉬 광량 보정이 필요한데, +1스텝에서 +2스텝 정도면 적당합니다. 좁은 실내에서는 +1스텝 근처, 좀 넓다싶은 곳에서는 +2스텝 가량이라고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바운스 칠 반사면의 색깔이 어두운 색이라면.. 플래쉬의 광량에 맞추어 적절히 +보정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필자가 추천하는 바운스 각도 ***
실내 촬영에서는 대체로 플래쉬 광선이 피사체를 조명하는 주광(Key Light)이 됩니다.
특별한 연출 사진이 아닌, 일반적인 인물 사진에서 주광의 방향은 늘 제한적입니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얼굴이 잘 안나오는' 지점에 조명을 비추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인물 사진을 찍고 싶더라도.. 이 원칙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색다른 느낌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합니다.

- 천장이나 벽에 반사하는 경우에는 촬영자 뒤쪽의 벽과 천장을 많이 활용해 보도록 합니다. 즉, 언제나 인물과 플래쉬 사이의 공간을 이용하는 바운스 촬영에서 탈피해봅니다.
물론 플래쉬 광량이 충분해야만 가능합니다.

- 부득이 인물과 플래쉬 사이의 공간을 이용해야만 한다면, 일반적인 천장-벽 바운스보다는 천장과 벽이 만나는 지점을 활용해도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천장 바운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바운스 각도를 가늠하기 힘들다면.. 촬영자의 위치에 가까운 천장에 바운스를 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바운스판을 이용한 촬영에서는 눈동자가 밝게 빛나는, 소위 '캐취라이트'가 생기는 지점이 가장 좋은 지점인 경우가 많습니다.(절대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이 지점은 대개 인물의 얼굴 근처의 높이에서 좌우 30도 각도 이내에 위치합니다.

- '캐취라이트'가 아무리 멋지더라도.. 가급적 바운스판의 높이가 인물의 턱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래쪽에 위치한 조명에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렌턴 가지고 '귀신놀이' 하던 기억을 떠올려 보시길...)

iv) 옴니바운스(!)란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인 것 같아서입니다.
옴니바운스는 기본적으로 '디퓨져'입니다. 다만 위-아래-양 옆으로 광선이 새어나오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바운스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천장이나 벽과 같은 반사면이 없는 야외에서 사용한다면 단지 성능 좋은 디퓨져입니다.(야간에 해변의 백사장에서 사용하면 '바닥 바운스'는 되겠군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옴니바운스의 사용법은 45도 가량 플래쉬의 헤드를 올리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AUTO 플래쉬의 수광 센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TTL 플래쉬나 매뉴얼 플래쉬에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헤드를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신 것처럼.. 옴니바운스를 사용할 때에도 역시 +1 스텝 내외의 플래쉬 광량 보정이 필요합니다.

생김새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물건이지만.. 사진을 뽑아보면 돈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3. 플래쉬의 노출 보정

원래 이 항목에는 '주간의 플래쉬 촬영'에 대하여 기술하려 했지만, 뒤로 미루고 먼저 '플래쉬의 노출 보정'에 대하여 설명할까 합니다. 회원님의 요청이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플래쉬가 주광(Key Light)으로 작용하는 '실내 촬영'의 뒤에 노출 보정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이 타당한 것 같아서입니다.

1) 매뉴얼 플래쉬의 노출 보정

i) 언제나 고정된 광량으로 발광하는 플래쉬가 매뉴얼 플래쉬입니다.
매뉴얼 플래쉬의 특징은.. 피사체의 색깔이 희거나 까맣다 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점을 혼동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아주 중요!!!)
아래에 설명하는 노출 보정은 '디퓨져'나 '바운스 촬영'에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아니면 의도적으로 인물의 얼굴을 +1 스텝 보정하여 하얗게 만들고 싶을 경우겠지요.

ii) 매뉴얼 플래쉬의 사용법은.. 아시다시피 조리개와 연동하는 방법뿐입니다.
가령 가이드넘버 18의 매뉴얼 플래쉬가 있다면..
감도 100 필름에서 적정 노출이 나오는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F 2 - 9m , F 2.8 - 6.3m , F 4 - 4.5m , F 5.6 - 3.2m , F 8 - 2.2m

iii) 노출 보정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위의 값을 기준으로 삼아서.. 밝게 찍고 싶으면 피사체에 가까이, 어둡게 찍고 싶으면 멀리(!)입니다.
F4 에서 적정 노출 거리는 4.5m 이지만, +1 스텝 보정하고 싶다면 3.2m 의 위치에서 촬영하면 됩니다. -1 스텝 보정이라면 6.3m 의 위치로 뒷걸음치면 됩니다.

피사체와 촬영자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를 조정해야 합니다.
피사체와의 거리 4.5m 를 기준으로 조리개를 2.8로 맞추면 +1 스텝 보정, 5.6으로 맞추면 -1 스텝 보정이 됩니다.


2) TTL 플래쉬의 노출 보정
아시다시피 TTL 플래쉬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노출값을 바디에서 계산하여 광량을 조절하는 원리입니다. 바디마다 사용법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바디의 노출 감도 조정 기능을 이용하여 흰 피사체는 + 보정, 검은 피사체는 - 보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앞에서 설명한 '디퓨져'와 '바운스' 촬영시에는 여기에 별도의 보정이 또 필요합니다. 셔터 속도와 플래쉬 보정 기능이 따로 있는 AF 바디의 경우, 플래쉬 보정 기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플래쉬 광선이 주조명으로 사용되는 촬영에서 플래쉬의 노출 보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3) AUTO 플래쉬의 노출 보정

i) AUTO 플래쉬란, 플래쉬 본체의 센서를 이용하여 광량을 조절하는 플래쉬를 말합니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필름 감도를 맞추고, 플래쉬의 조리개값을 렌즈의 조리개값과 일치시키고 촬영을 하면 됩니다. 플래쉬의 센서는 카메라 노출계와 마찬가지로 사물을 18% 반사율의 피사체로만 인식합니다.

ii) AUTO 플래쉬의 기본적인 노출 보정 방법은.. 플래쉬 본체의 조리개 위치를 바꿔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렌즈의 조리개는 F 5.6 에 맞췄는데 피사체가 밝은색이라 +1 스텝쯤 보정하고 싶다면.. 플래쉬의 조리개 위치를 F 8 에 맞추면 됩니다. 같은 원리로.. 피사체에 검정색이 많아서 -1 스텝 보정이라면 F4 에 맞추면 됩니다.

iii) 이전 회에서 얼핏 'AUTO 플래쉬의 보정이 어렵다'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센서의 수광 범위는 일정한데, 파인더를 통해서 보는 화각은 늘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의 애장품인 메츠 45cl-1을 예로 들겠습니다. 이놈은 광각 확산판을 부착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 플래쉬 광선의 조사 각도가 약 60도입니다. 렌즈의 화각으로 치면 35mm 입니다. 수광 센서도 이 각도에 세팅되어 있다고 합니다.
카메라 바디에 늘 35mm 렌즈만 장착하여 사용한다면 별로 문제가 없겠지만.. 100mm 렌즈라도 장착하면 벌써 플래쉬 수광 범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게 됩니다.
위의 세팅으로 인물 촬영을 가정해 봅니다. 흰색(!) 벽을 배경으로 촬영합니다. 마침 인물의 옷색깔이 검정색이라 파인더에서 확인한 바로는 노출 보정이 필요없습니다. 이 경우에 플래쉬 촬영 결과는 어떨까요?
100% 노출 부족(!)의 사진이 나옵니다.(아마 2스텝 이하..) AUTO 플래쉬는 언제나 일정한 범위의 빛만을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iv) 해결책은... 아마 짐작이 되실겁니다. 자신이 소유한 플래쉬의 센서 각도 범위로 노출을 가늠하는 것입니다.
보통 플래쉬를 많이 쓰는 행사 사진에는 대체로 표준계 줌렌즈를 끼우기 마련인데.. 노출을 결정하기전에 플래쉬 센서 각도로 줌을 맞추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AUTO 플래쉬의 수광 범위는 35mm 렌즈의 화각과 비슷합니다.
물론.. 플래쉬 자체에 Zoom 기능이 있는 일부 AUTO 플래쉬는 이런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4. 인물 사진을 위한 주간의 실외 플래쉬 사용

이 글에서는 주로 화창한 날, 인물 사진 위주의 실외 플래쉬 사용에 대하여 언급하려 합니다.
날씨가 궂은 날이나 어두워지는 저녁 무렵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1) 왜 밝은 실외에서 플래쉬를 사용할까?

이에 대한 설명은.. 먼저 실외에서 플래쉬 없이 촬영한 인물 사진의 예를 드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i) 태양광이 인물의 얼굴 정면을 비추는, 이른바 '순광' 상태에 촬영한 인물 사진은.. 대개 눈이 부셔서 표정을 찡그린 사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스런' 표정을 담아낸 인물 사진이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인물이 무의식중에 약간 고개를 숙이기도 해서.. 때로는 코 밑의 그림자나 광대뼈가 보기싫게 두드러져 보입니다.

ii) 인물의 바로 옆에서 광선이 비춰지는 '측면광' 상태는 어떨까요? 측면광에서 촬영된 촬영된 인물 사진은 얼굴에서 이목구비의 그림자가 더욱 큽니다. 게다가.. 얼굴의 여드름이나 잡티가 부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연출 사진을 제외하고는 여성의 인물 사진에서 측면광이 잘 쓰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측면광은 인물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만들고 사물의 질감 묘사에도 우수한 광선이지만.. 여기서는 단점만을 뽑아내어 말씀드립니다.)

iii) 끝으로 '역광'을 예로 들겠습니다. 역광은 참 장점이 많습니다. 인물의 머리나 어깨 위로 광선이 떨어지면 인물의 윤곽도 잘 살아납니다. 전체적으로 얼굴이 평면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물이 눈부셔하지 않아서 표정을 자유롭게 지을 수 있습니다. 적정 노출만 잘 맞추어 찍는다면 렌즈에 플레어가 생기지 않는 한.. 좋은 인물 사진이 나옵니다.

저는 초보 사진가분들에게 주간 실외 촬영에서 가급적 '순광' 상태의 인물 사진만은 피할 것을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인물과 배경의 노출 차이가 적어.. 노출 실패의 확율이 가장 적은 광선이지만.. 인물의 풍부한 표정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물 사진.. 소위 '포트레이트' 사진은 역광이나 반역광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대개 아침이나 오후 무렵에 이런 각도의 광선이 나옵니다. 보통의 야외 웨딩 사진도 이 시간에 즈음해서 많이 찍습니다.
웨딩 사진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구경하고 있자면.. 촬영자의 조수로 보이는 사람이 큼직한 반사판을 들고 신랑 신부를 비추는 것을 흔히 보게됩니다. 반사판!! 사실.. 이 반사판과 반사판을 들고 있을 동료만 있다면 주간의 인물 사진에서 플래쉬를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반사판에 반사된 태양광은 사용하는 각도에 따라 인물의 얼굴 모습을 잘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광선인 만큼 '부드러운 그림자'를 만들기 때문에 사진이 자연스럽습니다.
게다가 인물의 눈동자에 멋진 '캐취라이트'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를 합니다.
(이 때문에 반사판을 두 개 이상 쓰기도 합니다.)
자.. 이쯤 되면 왜 밝은 실외에서 플래쉬를 쓰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다른 이유를 찾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주간 실외 촬영에서 '플래쉬'는 반사판의 대용품인 것입니다.
야간이나.. 실내 플래쉬 촬영에서 플래쉬 광선이 주조명이라면, 주간의 실외 플래쉬 촬영에서는 플래쉬 광선이 어디까지나 보조조명입니다. 플래쉬를 보조 조명으로 사용하면 인물의 모습을 훨씬 다양하고 멋지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필 플래쉬의 특징과 사용 방법

플래쉬의 광선을 보조조명으로 사용하는 것을 '필 플래쉬(Fill Flash)'라고 합니다.
필 플래쉬의 기본은 플래쉬를 주조명으로 사용할 때보다 플래쉬 광량을 -1 스텝 보정하는 것입니다. 촬영자의 연출 의도에 따라 가감이 있겠지만.. 주간 실외 촬영의 주조명은 어디까지나 태양광이고 플래쉬는 사진에서 '쓴 듯 안쓴 듯' 사용합니다.
기본적인 '실내 플래쉬 촬영'의 요령을 익힌 분이라면 아마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연출'이라는 의미에서는 더 어렵지만 말입니다..)

- 플래쉬 없는 촬영과 마찬가지로.. 역광이나 반역광 상태에서는 인물 얼굴의 노출값을 기준으로 한다.

- 역광이나 반역광에서는 매뉴얼 플래쉬나 TTL 플래쉬가 좋다. AUTO 플래쉬는 수광부 센서에 태양광이 직접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AUTO 플래쉬의 수광부를 막고 매뉴얼 플래쉬처럼 사용하는 팁도 있습니다.)
- 주간 실외 플래쉬 사용에는 당연히 빠른 동조속도가 필요하다. 1/125 이상의 동조속도가 지원되는 바디가 편리하다. 동조속도가 느리면 조리개를 조여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표현에 제약이 생긴다. 최근의 AF 카메라는 전용 플래쉬와 연동하여 대단히 빠른(!) 동조속도를 제공하기도 한다.

- 인물의 얼굴에 그림자가 있는 경우.. '그림자를 옅게 하는' 기분으로 사용한다. 얼굴의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살린다는 느낌이다.

- 유무선동조를 이용하여 플래쉬를 카메라 멀리서 터뜨리는 경우.. 광량이 많다면 자칫 인물의 얼굴에 그림자를 만들 수도 있다. 인물의 얼굴에 보조광선인 '플래쉬'로 인한 그림자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플래쉬가 주조명인 경우에는 플래쉬의 위치에 제한이 많지만.. 보조광으로 사용할 때에는 위치 선택이 자유롭다. 따라서 표현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진다. (인물의 얼굴 아래에서 발광해도 됩니다. 물론 약하게!!)

- 필요하다면 '부드러운' 광선을 만들기 위해 디퓨저 등을 장착하여 사용한다.

가령 역광 상태의 인물이 있다면.. 반사판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반사판의 위치를 결정하여 인물에게 비추고.. 인물의 얼굴 노출값에 맞추어 촬영하면 됩니다.

필 플래쉬 사용은 이보다 조금은 번거롭습니다.
역광에서 F 5.6 에 1/125 이 얼굴의 적정 노출값이라면.. 셔터는 고정하고 플래쉬는 -1스텝이나 그 이하 값으로 보정하여 터뜨립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은 상태의 노광이야말로 적정 노출이고.. 플래쉬를 터뜨린 상태는 반스텝이나 그 이하 값으로 오버가 됩니다.
그러나 인물 사진의 경우 일부러 '하이 키' 상태로 얼굴을 하얗게 날리는 경우도 있고...
(프로필 사진과 웨딩 사진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지요..)
네거필름이라면 반스텝 이하의 오버는 별로 문제가 안됩니다.

오히려.. 필 플래시 사용의 관건은 얼마나 근사하게 인물의 모습을 잡아내느냐입니다.
주위의 사람들을 모델로 촬영할 때를 생각해봅니다. 플래쉬를 장착한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마 말은 안해도 속으로는 '대낮에 무슨 플래쉬?'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요구하며 힘들게 촬영하였는데.. 정작 인화물이 나오고 보니 자연광만으로 찍은 사진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나오면... 정말 창피할겁니다.
고로... 주간의 플래쉬 사용도 다른 사진 촬영 방법과 마찬가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초보용 스피드라이트 강좌] 3. 스피드라이트(플래시, 스트로보)의 발광모드(E-TTL) SPEEDLITE / Theory

2012.05.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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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rulersh/5014047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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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라이트를 DSLR에 연결하고 전원을 켠 후 가장 먼저 설정해주어야 할 부분이 발광 모드이다.

 

발광모드는 크게 자동모드와 수동모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브랜드에 따라 조금 더 다양하게 나뉘는 경우도 있는데 여

기서는 Canon 430EX2를 기준으로 해서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자동모드인 E-TTL모드와 수동모드인 M모드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먼저 발광모드를 설정하는 방법을 위 사진으로 보면 스피드라이트를 카메라에 장착한 후 전원을 켜고 ① MODE 버튼을 누르면 위의 LCD창 왼쪽 윗부분에 ② ETTL / M 이라고 표시가 된다. MODE 버튼을 눌러 원하는 모드가 표시되도록 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1. E-TTL

 

E-TTL이란 스피드라이트의 발광모드 중 하나로 발광모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E-TTL의 기본 원리는 카메라의 셔터가 열리기 전에 미리 약하게 플래시 발광을 하여 피사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빛을 렌즈를 통해 잡아서 분석하고 저장하여 셔터가 열리면서 플래쉬가 본발광을 할 때 적정 빛이 발광되도록 조절해주는 것이다.

 

 

 

E-TTL2는 E-TTL의 몇가지 단점을 보안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측광 방식

측거점 위주의 측광을 하였던 E-TTL과 달리 E-TTL2에서는 중앙중점 측광이나 분할측광을 이용한다.

측거점 위주의 측광을 할 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초점을 맞춘 부분이 다른 전체적인 부분과 밝기가 상이하거나 구도 조정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화각을 바꾸는 경우 노출이 달라져 노출 실패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E-TTL2에서는 이 단점을 보안하였다.

 

(2) 사전 발광 + 추가 측광

앞에서 말한 것처럼 E-TTL의 경우 사전 발광을 통해 적정광량을 결정을하는데 만약 반사가 심한 유리같은 물체에 사전 발광만으로 광량을 측정한다면 실제보다 반사되는 빛이 더 밝아서 실제 본발광에서는 적게 발광하게 되여 결론적으로 노출이 부족한 사진을 찍게 된다.

E-TTL2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사전 발광 외에 추가적인 측광을 하여 두 데이터를 비교하여 광량을 결정함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노출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3) 거리 정보

E-TTL2에서는 E-TTL에서와 달리 스피드라이트와 피사체와의 거리 정보를 노출 계산에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발광량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2. M모드

 

M모드는 카메라 촬영모드와 마찬가지로 수동모드이다. 스피드라이트에서 발광의 수동모드라고 하면 발광량을 내 마음대로 정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설정은 위 사진에서 MODE버튼을 눌러 ②가 M으로 표시되도록 하면 된다.

 

M모드로 설정하면 액정창의 M 글자 아래 1/1, 1/2 등과 같은 숫자가 표시되는데 이것이 발광량을 나타낸다. 1/1이 해당 스피드라이트가 낼 수 있는 최대발광량이고 1/2은 최대 발광량의 1/2만큼, 1/64는 최대 발광량의 1/64만큼만 발광을 하여 발광량을 조절한다. 최소 발광량은 스피드라이트에 따라 다른데 Canon 430EX2의 경우 1/64까지 지원이 된다. 발광량을 조절할 때에는 위 그림의 ③의 가운데에 있는 SEL/SET 버튼을 길게 누르면 1/1 숫자가 깜빡이게 되고 이 때 +/- 버튼을 눌러 조절한다. +버튼을 누르면 발광량이 세지는 쪽으로 숫자가 바뀌고 -버튼은 그 반대이다. 이 버튼을 눌러 1/1부터 1/64까지 1/3 스톱 단위로 설정할 수가 있다.

 

M모드는 보통 노출이 일정하고 변하지 않는 스튜디오나 일정한 광량아래 일정한 장소에서 연속해서 촬영을 할 때 사용하면 좋다. DSLR 강좌 카메라 모드에서 조리개/셔터스피드 우선 모드와 M모드를 설명하면서 자동모드로 촬영하면 편리하고 빠르게 적정 노출을 잡아낼 수 있지만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흰색과 검은색의 비율에 따라 혹은 다른 요소에 따라 노출이 다르게 잡힐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광원아래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한다면 미리 적정 노출을 찾아 M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노출실패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상황이라면 E-TTL보다 M모드로 발광하면 노출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스튜디오같은 곳에서도 수동모드로 촬영을 많이 하고있다.

 

다음 강좌에서는 바운스 촬영과 오토줌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참고문헌 : SLRCLUB 합성인간님 사용기

 

 

 

[현재 내가 사용하는 스피트라이트 (Canon 430EX2)를 통해 제품사양에 나와있는 기능 및 외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스피드라이트는 브랜드별로 종류가 더 다양하지만 전반적인 기능 및 외관은 비슷하다.

 

 

1. 스피드라이트의 기능

 

먼저 이 제품의 사양을 보겠다.

 

제품사양은 비교적 간단하다. 대부분이 외관과 어느 브랜드의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고 제품 특징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여기서는 빨간 박스부분에 대해서만 자세히 알아보겠다.

 

(1) 가이드넘버

 

가이드넘버(Guide Number)는 플래시를 쓰는 촬영에서 적절한 노출을 얻을 수 있게 플래시의 광량을 표시하는 숫자이고 GN43 등과 같이 표시한다. GN43은 가이드넘버가 43이라는 것이다.

 

가이드넘버는 감도인 ISO 100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조리개값과 조명거리를 곱하여 산출된 수치이다. 이 숫자를 발광체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로 나누면 그때의 적정 조리개 값이 산출되며, 반대로 이것을 조리개 값으로 나누면 촬영거리를 알 수 있다.

 

즉, 가이드넘버 / 촬영거리 = 적정 조리개 값
가이드넘버 / 적정 조리개 값 = 촬영거리(발광거리)

 

예를들어 ISO 감도가 100인 경우 GN50인 스피드라이트로 10m 떨어져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적정 조리개값은 F/5이고 반대로 F/5로 촬영을 하고자 한다면 같은 조건에서 스피드라이트와 피사체와의 적정 거리는 10m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이드 넘버의 수치가 높을 수록 광량이 센것이고 높은 사양의 스피드라이트일수록 가이드넘버의 수치가 높다.

 

 

(2) E-TTL

 

E-TTL이란 스피드라이트의 발광모드 중 하나로 발광모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E-TTL의 기본 원리는 카메라의 셔터가 열리기 전에 미리 약하게 플래시 발광을 하여 피사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빛을 렌즈를 통해 잡아서 분석하고 저장하여 셔터가 열리면서 플래쉬가 본발광을 할 때 적정 빛이 발광되도록 조절해주는 것이다.

 

E-TTL에 대해서는 다음 강좌인 발광모드에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2. 스피드라이트의 외관

 

 

 

위 사진은 Canon 430EX2의 외관 사진이다. 외관 사진을 보곡 각 부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자세한 것은 그 기능에 대해 설명하면서 뒤에서 다시 설명하는 것으로 하겠다.

 

플레시 헤드 : 실제 빛이 발광하는 부분

무선 센서 : 무선플래시 기능이 있는 여러개의 스피드라이트를 동시에 사용할 때 쓰이는 센서

AF보조광 발산기 : AF보조광을 발산하는 부분

스피드라이트 뒷면 LCD 패널 및 각종 설정 버튼

 - LCD 패널 : 촬영 모드, 화각, 노출, 조리개값 등의 정보 표시

 - */C.Fn 버튼 : LCD패널 조명 / 커스텀 기능 설정 버튼

 - MODE 버튼 : 플래시 모드 / 슬래이브 설정 버튼

 - H/>> 버튼 : 고속동조(FP플래시) / 셔터막 동조 버튼

 - ZOOM/* 버튼 : 줌버튼 / 무선 설정 버튼

 - PILOT 버튼 : 파일롯 램프 / 테스트 발광 버튼

 - SEL/SET 버튼 : 선택 / 설정 버튼

 - +/- 버튼 : 각종 설정 버튼

 

 

지금까지 간단한 스피드라이트의 기능 및 외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강좌에서는 오늘 설명한 E-TTL 외의 스피드라이트의 발광모드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참고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 SLRCLUB 합성인간님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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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용 스피드라이트 강좌] 1. 스피드라이트(플래시, 스트로보)란? SPEEDLITE / Theory
2012.04.22. 21:51


복사 http://blog.naver.com/rulersh/501395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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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빛을 잘 활용하면 정말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스피드라이트 (플래시, 스트로보)는 이 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공적인 빛을 더하여 부족한 빛을 채워주기도 하고 때로는 특별한 표현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지극히 초보적인 관점에서 스피드라이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스피드라이트란?


플래시는 크세논 방전관에 고압직류를 통했을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방전광을 촬영용 광원으로 이용하는 카메라 부속품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로보 스코프(strobo-scope)를 줄인 스트로보(strobo)라고 불리며, 일렉트로닉 플래시(electronic flash), 스피드플래시라고도 한다. 전원으로는 주로 적층 건전지를 써서 필요한 고전압으로 승압시킨다. 발광시간은 1/1,000초 정도로 대단히 짧고, 백색광(자연광)처럼 매우 밝으므로 인공광의 주요한 광원 역할을 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스피드라이트라는 용어 외에 스트로보, 플래시라는 용어도 같이 사용할 것이다. 모두가 같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이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겠다.






2. 스피드라이트의 종류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피드라이트이다.






먼저 위 사진 제일 왼쪽에 있는 것은 DSLR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내장플래시이다. 내장플래시는 DSLR 뿐만 아니라 일반 디카와 미러리스카메라등 거의 모든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다. (없는 기종도 있음) 내장 플래시는 말그대로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지만 광량의 한계가 있고 빛의 각도를 바꿀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플래시를 정면에서 직광으로 때리는 방법도 있지만 벽이나 천장등에 바운스를 시킬 수도 있고 광량을 부드럽게 하는 소프트박스 등을 설치하여 빛을 조절할 수도 있는데 내장플래시로는 그런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가운데 있는 사진은 외장 스피드라이트를 DSLR 카메라에 장착시킨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위쪽에 있는 핫슈라는 부분에 장착을 시킬 수가 있고 핫슈부분은 브랜드마다 달라서 그 브랜드에 맞는 스피드라이트를 장착시켜야 한다. 외장 스트로보의 장점은 내장 플래시에 비해 빛의 각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외장스트로보는 헤드부분을 좌우, 상하로 조절할 수가 있어서 다양한 각도의 빛을 구현할 수가 있다. 그리고 소프트박스나 기타 빛을 다양한 효과로 발광시키게 도와주는 악세사리 들을 설치하기가 쉽다. 반면에 무게가 무겁고 항상 따로 챙겨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배터리는 보통 AA배터리 4개를 사용한다.


맨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보통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트로보이다. 기본적으로 광량이 강하고 스튜디오와 같은 장소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여 배터리가 아닌 전기를 사용하게 되어있다. 그 앞에 달려있는 것은 소프트박스라는 것인데 빛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소프트박스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설명하겠다.




이 모든 스피드라이트의 사용법이나 원리는 모두 동일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가운데에 있는 외장 스트로보를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3. 스피드라이트의 용도


스피드라이트는 빛을 보충하여 사진을 더욱 다양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럼 간단하게 어떤 상황에서 스피드라이트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자.


(1) 빛이 부족한 경우
말그대로 빛이 부족한 경우 빛을 보충하기 위하여 사양된다. 조명이 없는 밤에 실외에서 사진을 찍기는 매우 힘들다. 손으로 들고 찍기에는 너무 셔터스피드가 느려서 불가능하고 삼각대같은 것을 놓고 찍는다고 해도 느린 셔터스피드때문에 흔들린 사진이 나오기 쉽다. 이럴 경우 스트로보를 이용하면 부족한 빛이 보충되어 셔터스피드가 더 확보가 되어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빛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된다. 실내는 형광등과 같은 조명이 있어서 밝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생각보다 어둡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셔터스피드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종종 생기고 이때 스트로보로 빛을 보충하여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 역광 상황일 경우
아주 밝은 날 빛이 충분하여 셔터스피드 확보에 무리가 없을 때에서 스피드라이트가 필요하다. 특히 역광 상황에서는 스피드라이트 없이는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하여 인물사진을 찍는다고 하자. 카메라 노출을 하늘이 잘 나오도록 설정한다면 사람은 어둡게 나올 것이고 사람이 잘나오게 하면 하늘은 하얗게 날라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파란 하늘과 사람이 둘 다 잘나오게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하늘에 노출을 맞춘 상태에서 발광시켜 사람의 얼굴에 빛이 보충되어 둘 다 잘 나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3) 특별한 사진의 연출
앞에서 말한 두 상황은 스피드라이트가 없으면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경우이다. 흔들린 사진이 나오거나 노출이 맞지 않는 사진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필수인 것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쓰는 경우도 있다. 스튜디오나 야외에서도 이런 인위적인 빛을 이용하여 색다른 사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럴 경우 스피드라이트를 한 개 뿐만이 아닌 여러개를 이용하여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스피드라이트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스트로보 없이도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스트로보가 있으면 더 안정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더 다양한 표현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 다음 강좌에서는 외장 스트로보의 외관을 살펴보고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참고문헌 : 네이버 백과사전
[

 

 

 

   

스트로보 (sb800, sb600) 사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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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출처 : http://binnamoo.tistory.com/16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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