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 - 용혜원
봄이야,
만나야지.
바람 불어 꽃잎을 달아주는데
너의 가슴에
무슨 꽃 피워줄까?
봄이야,
사랑해야지.
춤추 듯 푸르른 들판이 펼쳐지는데
목련은 누가 다가와
가슴 살짝 열고 밝게 웃을까?
봄이야,
시작해야지.
담장에선
개나리꽃들이 재잘거리는데
두터운 외투를 벗어버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꽃피워야지.
'♬.My 사진작품실.♬ > --◈접 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핸폰) 란(蘭) (0) | 2022.08.10 |
---|---|
방황 (0) | 2022.01.16 |
패턴 [pattern] (0) | 2020.03.15 |
겨울 껍데기 (0) | 2020.03.14 |
박주가리 (0) | 2019.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