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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시리즈♡]/♧...방콕,파타야 여행영상...♧

방콕 →파타야 <*왕궁, *에메랄드 사원 가는 길 풍경>

by 오토(auto) 2017. 4. 27.

























































 버스로 왕궁&에메랄드사원을 향해 달리는 고속도로길에서 촬영한 시내풍경을 찍음



 

 

 


어느 시어머니 마음

 


어느날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가 우리집 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얼마전에 우리 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외울게 많아
비밀번호에 헤맬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왜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은 것.


그 마음이
어느 것보다도 기분 좋게 했다.


우스개 말로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돼 있는 게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그렇다는 말이 있는데
설마 그런것은
아주 헛말은 아닌 듯 한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결혼 한 아들네 집에
김치를 담가서 갖다줄때
그냥 경비실에 맡겨두고 오는 것이
 현명한 시어머니라는 말은
또 누가 만들었을까?


그런데
 우리 두 아들네는 그렇지 않다.


큰아들은 나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 
그리고 엄마가 올 때
그저 자연스럽게
엄마 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처럼
언제든지 그렇게 오라고
만든 두 아들네 집 비밀번호를 같이 해놓았다


그것만 생각하면 가지 않아도
마음 든든하고 편하다.


그건 아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 며느리의 배려가 아니었을까?